내달 AI 신약개발 소프트웨어 공개하는 신테카바이오…“하반기 본격 매출 기대”

입력 2024-02-28 09:57   수정 2024-02-28 09:58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신테카바이오가 내달 공개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인증권이 28일 분석했다.

신테카바이오는 대전 둔곡에 AI 바이오 슈퍼컴(ABS)센터를 두고 수천대의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AI 신약개발을 하는 회사다. 수천~수만개의 화합물 중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이 될 수 있는 조합을 찾고, 독성시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슈퍼컴퓨터가 필수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러한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관련 작업을 외부에 맡기지 않는 국내 유일의 AI 신약개발 기업이다.

다음달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를 공개할 예정이다. SaaS는 3차원 결합구조 예측, 선도물질 도출, 독성예측 등에 활용가능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제약사나 바이오텍, 연구소, 포닥(박사 후 연구원) 등으로 잠재 고객이 확대될 수 있다”며 “단백질과 리간드(단백질에 붙어 기능을 변화시키는 분자)간 3차원 결합구조를 확인해주는 생성형 AI 서비스 3bm-GPT도 내달 공개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파이프라인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후보물질이 4개이며, 추후 라이센스 아웃 계약도 노릴 수 있다. 하 연구원은 “향후 제약사와 플랫폼 기업에 서비스 제공, 신약후보물질 LO, 신약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형태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계약당 규모는 크지 않기 때문에 시간의 누적이 필요한 상황” 이라고 분석했다.

‘다품종 소량생산’ 형태의 계약들이 다수 모여야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인데, 하 연구원은 그 시점을 올 하반기로 봤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의미있는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는 중”이라며 “올해는 플랫폼 이용 고객 증가 추이, LO 가시화 등을 확인하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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